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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영화를 찾아가는 일본여행 리뷰

by 별빛문장 2026. 5. 13.

소설과 영화를 찾아가는 일본 여행 , 이형준, 책 내용, 느낀점

문학과 영화의 장면을 따라 떠나는 특별한 일본 여행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이 아니라, 이야기와 감성을 따라가는 여행을 꿈꿔보게 된다. "소설과 영화를 찾아가는 일본여행" 은 바로 그런 독자에게 잘 어울리는 책이다. 이 책은 일본의 소설과 영화 속 배경이 된 장소들을 중심으로, 우리가 익숙하게 보아온 장면들이 실제 공간에서는 어떤 분위기를 지니고 있는지 보여준다. 흔한 일본 여행 가이드북과는 달리, 작품의 감성과 공간의 기억을 함께 엮어낸다는 점에서 인상적인 책이었다.

1. 작가

이 책의 저자는 이형준이다. 책 소개에 따르면 저자는 수십 차례 일본을 여행하며 소설과 영화의 무대가 된 장소들을 직접 찾아다녔고, 그 결과를 사진과 함께 정리해 이 책에 담아냈다. 단순히 여행지만 소개하는 방식이 아니라, 작품의 장면과 배경이 되는 지역의 분위기, 관련 이야기까지 함께 전해준다는 점에서 저자의 오랜 관심과 취재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스토리북 트래블’ 시리즈의 한 권으로 소개되며, 기존 일본 여행서와는 다른 결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2. 핵심내용

이 책의 핵심은 일본의 여러 지역을 단순한 관광지로 바라보지 않고, 소설과 영화라는 이야기의 무대로 다시 보게 만든다는 데 있다. 책 소개에 따르면 이 책은 일본 내에서도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까지 포함해 약 18곳의 여행지를 다루며, 작품 속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풍부한 사진을 함께 실었다. 특히 300여 컷의 사진을 통해 독자는 실제 장소의 분위기를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고, 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마치 현장을 따라가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흥미롭게 느껴지는 이유는, 여행의 목적을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감상의 확장으로 바꿔준다는 점이다. 어떤 장소는 그저 풍경으로만 볼 때보다, 한 편의 소설과 영화 속 장면을 알고 난 뒤에 훨씬 더 깊은 의미를 갖게 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경험을 독자에게 제안한다. 일본을 좋아하는 사람뿐 아니라, 문학과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3. 나의 생각과 느낀점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여행이 꼭 유명한 맛집이나 인기 명소를 따라가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이었다. 때로는 한 작품을 읽고, 한 장면을 오래 기억한 뒤 그 공간을 직접 찾아가 보는 여행이 훨씬 더 깊고 오래 남을 수도 있다. "소설과 영화를 찾아가는 일본여행" 은 그런 의미에서 감성적인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맞는 책이라고 느꼈다.

또한 이 책은 일본 여행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보통 일본 여행서라고 하면 쇼핑, 음식, 교통 같은 실용 정보가 먼저 떠오르지만, 이 책은 이야기의 흔적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일본을 소개한다. 그래서 읽는 동안 단순한 여행 정보보다 더 긴 여운이 남는다. 문학이나 영화가 가진 힘은 장면을 기억하게 만드는 데 있는데, 이 책은 그 장면을 실제 장소와 연결하면서 독자에게 색다른 감동을 준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직접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여행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과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일본의 풍경과 분위기가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그려지고, 언젠가 한 번쯤은 이런 방식의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그래서 이 책은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도 좋지만, 여행을 당장 떠나기 어려운 사람에게도 충분히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여행을 좋아하고 여행책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는 나에게 아름다운 여행 사진과 함께 하는 편안한 내용의 에세이는 읽기 쉽고 흥미로웠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러브레터'의 배경이 된 홋카이도의 오타루가 맨 처음 소개되는데, 나도 오타루를 여행하며, 아기자기 예쁜 다양한 오르골이 많은 오르골 박물관도 기억에 남고,  젤라또 아이스크림과 르타오 치즈 케잌도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영화에서 감동을 받고, 여행지 관련 책을 읽고, 실제로 여행을 다녀오고, 추억하며 사진을 정리하는 소중한 시간들이 있었기에

삶이 덜 지루했던거 같다. 일본여행을 여러번 갔었는데 도쿄 시부야 오모테산도, 오사카의 금각사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홋카이도의 온천, 돗토리현의 사막, 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 나오시마 섬의 '안도 타다오'의 지중 미술관의 '모네의 수련' 그림 등이 기억에 남는다. 

 

다음 여행지는 오키나와를 가보면 어떨까 생각해보며 마음의 여유가 부족했던 정신없던 하루를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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